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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를 당일치기로 갈만한 곳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딱 하루 여행 코스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람과 차갑고 푸른 바다가 있는 동해가 하루 여행 가기 좋은 코스입니다. 저도 가족들과 함께 하루짜리 연휴를 맞아 다녀왔습니다.
1. 여행 코스 개요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맛집과 액티비티입니다. 맛집 2개 액티비티 2개로 구성했습니다. 가는 시간 넉넉잡고 3시간 잡았습니다. 물론 오는 시간도 3시간입니다.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잡은 시간입니다.
음식은 날씨가 더워 시원한 물회와 대게로 정했습니다. 액티비티는 골프와 보트로 정했습니다. 너무 빡빡하지 않고 여유롭게 다니기로 했습니다.
맛집으로 선택한 곳은 청초수물회와 속초대게마을입니다. 액티비티로 선정한 곳은 미니골프와 속초해변의 보트입니다.
2. 첫번째 코스 : 청초수물회
명성 그대로 사람이 어마어마합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는 초입에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있습니다 그 모델하우스 옆에 공터가 주차하기 좋습니다. 청초수물회 건물까지 가면 다시 돌아 나와야 합니다.
대기 번호표는 받고 기다리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한 명이 재빨리 내려 대기번호를 뽑고 주차하고 오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청초수물회에는 메뉴는(4인경우) 물회 대짜리 하나 시키고, 전복죽 하나, 성게알 미역국 하나 시키면 딱 좋습니다. 물회 1인분짜리 여럿 시키는 것보다 메뉴를 골고루 먹을 수 있고 양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부족하다면 오징어순대추가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청초수물회에서 파는 메인 메뉴는 다 먹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인절미와 김치전이 아주 맛있습니다. 김치전은 리필이 된답니다.
2층에서 물회를 먹고 1층에 오면 아이크림과 커피 그리고 쿠키를 파는 메리고라운드 (Merry Go Round)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서 파는 젤라토 아이스크림이 기가 막히게 부드럽고 쫀득합니다. 메리고라운드 카페에서 청초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뉴욕 같은 이국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가 아주 좋은 뷰 포인트(veiw point)입니다.
3. 두 번째 코스 : 보광 미니 골프
점심을 배불리 먹고 첫 번째 액티비티 미니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속초 청초수물회에서 15분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입니다. 거의 50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곳입니다. 누구나 재미있게 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팀을 나눠 내기를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만만하게 코스를 봅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되면 아주 사람을 약 오르게 합니다. 될 듯 될듯 되지 않는 미니골프입니다.
열정이 끓어오릅니다. 2시간은 그냥 지나갑니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희는 4 식구였기에 2:2로 팀을 나눠 오후 간식 내기를 하였습니다.
입장료는 9,800원입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골프를 치기 때문에 아주 시원합니다. 안에는 커피음료도 팔고 코스 사이사이 미니 파라솔이 있어 쉬면서 치기도 너무 편합니다.
4. 세 번째 코스 : 보트 타기
두 번째 액티비티 보트 타기로 향했습니다. 보광 미니 골프장에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속초의 그 유명한 속초아이 대관람차가 있는 해안입니다. 속초여행의 사진 찍는 핫플레이스 바로 속초해수욕장입니다. 속초 해수욕장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사람이 너무 많이 줄을 서고 있어서 다음에 타기로 하고 바로 보트를 타기로 했습니다. 보트는 두 가지 코스입니다. 과장님 코스와 황제코스입니다. 가격은 5만 원과 8만 원입니다. 보트당 받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그리고 황제코스가 훨씬 코스도 길고 오래 탑니다. 저희는 8만 원짜리 황제 코스를 탔습니다.
바다의 롤러코스트입니다. 안에는 스트레스가 고함소리와 함께 싹 날아갑니다. 또한 바다 중간에 멋진 사진도 찍어줍니다.
5. 네 번째 코스 : 속초대게마을
보트 타고 속초해변에서 놀다 보니 6시가 되었습니다. 15분 거리에 있는 속초대게마을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은 적당한 크기입니다. 건물 바로 옆에 있습니다. 속초대게마을은 2층에서 먹어야 합니다. 바닷가 옆이라 뷰가 끝내줍니다.
저희는 2층 창가 쪽에 잡았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뷰가 예술입니다. 대게는 러시아산입니다. 2인 3인 4인 세트가 있습니다. 인원 명수에 상관없이 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 보트를 타고 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4인짜리 시켰습니다. 그날 시가로 32만 원이었습니다. 3인짜리가 28만 원 정도였습니다.
밑반찬으로 회와 물회가 나옵니다. 요때 나오는 회가 맛있습니다. 물회는 일반적인 물회입니다. 그리고 대게라면과 볶음밥이 나옵니다. 대게라면이 아주 일품입니다. 대게를 먹다 보면 느끼한 순간이 옵니다. 그때 이 라면을 주문하면 타이밍이 딱입니다.
이렇게 대게를 먹고 나오니 저녁 8시가 되었습니다. 아침 9시쯤 출발해서 거의 12시간 정도를 보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속초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아주 알차게 하루 당일치기 여행입니다.